[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조진웅, 최원영, 권율의 스페인 여행이 막을 내렸다.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의 마지막 회가 공개된 가운데 4일 조진웅, 최원영, 권율이 허심탄회한 종영 소감으로 스페인 여정의 기억을 복기했다.

먼저 조진웅은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평소 절친한 배우 최원영, 박명훈, 권율과 함께 스페인으로 떠났고, 난생처음 도전하는 캠핑에 허둥대면서도 점차 적응하며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조진웅은 그간 강렬하고 무게감 있는 필모그래피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여행에서는 운전과 즉흥 요리를 도맡아 하고 멤버들과 다정한 케미를 선보이는 등 특유의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조진웅은 “멤버들과 더불어 지내는 제 모습을 보면서,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는 공존의 의미를 스스로 깨닫고 배울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비록 방송은 종영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이 의미가 계속될 것 같다”며 종영 소감을 전해왔다. 또 “짧았으나 강렬했고, 진심이기에 소중했던 저희의 여정에 끝까지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율아 잘하자”라고 시청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와 유쾌한 끝인사를 남겼다.

이어 팀 내 유일한 캠핑 경력자로써 스페인 여정의 핵심 인력으로 활약했던 최원영은 뛰어난 요리 실력은 물론, 남다른 눈썰미와 호기심으로 스페인 곳곳을 탐방했다. 그뿐만 아니라 멤버들과 떨어져 혼자 낙오되거나, 실제 눈을 넣은 ‘눈꽃 커피’를 만들어 먹는 등 허당미를 발산하기도.

최원영은 캠핑을 무사히 마무리한 멤버들에게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다. 삶의 극적인 한순간에 함께해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애틋함을 보였고 “시청자분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힐링이 된 시간이었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서툴고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애정 어린 마음으로 시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캠핑을 주도한 실질적 리더이자 막내인 권율은 멤버들과의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치고 빠지는 넘사벽 예능감과 더불어 변수가 많은 여행에서 막내지만 경비를 책임지는 총무 역할부터 통역, 포토그래퍼, 운전 서포트 등 전방위 활약을 펼쳐 “권율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권율은 “긴축 재정을 따라주어서 너무 감사하다. 다들 막내인 제 말을 귀 기울여주고, 협력해 줘서 더 재미있게 함께 여행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멤버들과 다음에 다시 한번 다 함께 여행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혀 재조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힘들지 않았다. 매 순간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했던 것이고, 무엇보다 형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해낼 수 있던 것 같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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