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박정현이 최고의 듀엣곡으로 회자되는 ‘사랑보다 깊은 상처’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5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선 박정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정현은 임재범과 듀엣으로 입을 맞춘 ‘사랑보다 깊은 상처’에 대해 “녹음은 따로 했다. 이미 나와 있는 음원이었고 임재범의 2집 수록곡이기도 했다”면서 깜짝 비화를 전했다.

이어 “내가 데뷔를 준비할 때 신재홍 작곡가에게 듀엣으로 불러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처음엔 실험적으로 시도한 거였는데 다행히 잘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박정현은 최근 정규 10집 앨범 ‘The Bridg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그대라는 바다’에 대해 박정현은 “데모를 듣는 순간부터 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지만 25년간 음악활동을 해온 내 입장에선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했다”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나를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다. 그런 면에서 내겐 의미가 깊은 곡”이라고 거듭 말했다.

한편 박정현은 JTBC ‘비긴 어게인’에서 선보였던 ‘Chandelier’와 ‘Someone Like You’ 커버로 유튜브 상에서 큰 화제가 된 바.

박정현은 “보통 단독 콘서트를 할 때 앨범 수록곡을 노래하는데 이번 콘서트에선 ‘고맙다’는 표현으로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커버 노래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보통 서양가수들은 체격이 있으니 파워도 있는데 박정현은 허약체질 아닌가. 콘서트 한 번 하면 누워 있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고, 박정현은 “그렇지 않다. 의외로 괜찮다. 에너지를 쓰는 만큼 받으니 신난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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