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송지효에게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전 소속사 우쥬록스가 투자 유치에 나섰다.

TV리포트 취재 결과, 우쥬록스는 소속 아티스트와 직원들에게 미정산금 및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투자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우쥬록스 관계자는 TV리포트에 “현재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를 받는 과정 중에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정산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던 날짜를 지키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우쥬록스는 오는 10일 이후 송지효의 정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쥬록스 관계자는 “송지효 측 변호사와 정산금 입금 날짜 관련해서 소통 중이다”라며 “5월 10일 이후 지급할 것이라는 내용도 변호사 통해 송지효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쥬록스는 5월 1일 송지효에게 정산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었다. 그러나 “4일까지 입금하겠다”라고 돌연 말을 바꿨으며 신뢰를 잃은 송지효 측은 지난 2일, 우쥬록스를 상대로 정산금 미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송지효 측은 “한두 번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정산금 지급을 미뤄온 것이 여러 번이다. 4일 입금하겠다는 말도 믿지 않는다”라고 호소했다.

우쥬록스는 현재 “4일 입금하겠다”라는 약속도 어긴 상황이다. 5월 1일 정산금을 입금하겠다는 약속이 5월 4일로 미뤄졌고 이제는 5월 10일 이후로 미뤄졌다.

한편 우쥬록스는 송지효에게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자 “사내 상황과 관련해 초창기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신경 쓰지 못했다”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현재 우쥬록스에는 방송인 지석진, 가수 이현우, 빽가, 배우 오만석, 기도훈, 아나운서 손미나 등이 소속되어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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