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 3’)의 감독 제임스 건이 동물 학대를 당했던 로켓 라쿤의 과거를 교훈적으로 풀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8일(현지 시간) 국제 동물 보호 단체 PETA는 제임스 건에게 ‘Not a Number’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PETA는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줄임말로 동물권에 힘쓰고 있는 단체다.

PETA 측은 “제임스 건은 ‘가오갤 3’를 통해 실험실에서 희생되는 수백만 마리의 취약한 동물에 얼굴, 이름 그리고 성격을 부여했다”라며 “우리는 관객이 동물을 한 개인으로 볼 수 있도록 돕고, 우리가 동물들에게 실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 ‘올해 최고의 동물 권리 영화’, ‘가오갤 3’를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또 모든 사람들이 제임스 건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동물 실험에 반대하고 기업, 대학 및 정부 기관이 동물을 포함하지 않는 연구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제임스 건은 로켓의 이야기에 자신을 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영화는 기쁨과 연민 그리고 우리 세계의 테두리 너머를 보는 것을 배우고 모든 생명체에 대한 공감을 갖는 것에 관한 영화다”라며 “로켓의 여정은 나만의 것이다. 지난 11년 동안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팀 가디언즈의 마지막 여정,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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