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과 현실 부부케미를 뽐냈다.

지난 4일 여에스더는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 ‘여홍, 이중섭에 반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는 두 사람의 제주도 여행기가 담겨 있었다.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는 제주 이중섭 거리를 방문했다. 생가 주변을 둘러보던 중 홍혜걸은 포토스팟으로 꾸며진 이중섭의 동상을 보고 다가갔다.

홍혜걸은 “김범수 조각가가 이 동상을 만들었다. 이중섭 화백이 이렇게 앉아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같이 앉자”며 옆에 다가가 앉았다.

이에 스태프는 홍혜걸에게 “어깨가 넓어서 비율이 다르다”며 칭찬했다. 지켜보던 여에스더는 “아니 근데 보니까 홍 박사가 이중섭 선생님보다 덩치가 작다. 다리도 더 짧네. 이중섭 화백은 밑에 발이 닿는데 홍 박사는 안 닿는다”고 디스를 해 웃음을 안겼다.

발끈한 홍혜걸은 “왜 안 닿아 바보야. 닿는데 나도”라고 받아쳤지만 여에스더는 “홍 박사 다 멋있는데 제일 문제가 다리가 짧다는 거다”며 디스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여에스더는 “제주에 와서 이중섭 화백 거리를 가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 없는데 혜걸 씨 덕이다. 멋있어요. 분위기 있다”라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후에도 두 사람은 현실 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이중섭 생가에서 생전 이중섭 화백이 가족들과 함께 묵었던 좁은 방을 보고 놀랐다. PD가 “방이 좁으면 부부한테 좋은 것 아니에요?”라고 묻자 여에스더는 “신혼부부만 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처럼 결혼 30년 다 된 사람한테는 그런 거 묻지 마라. 나는 이 좁은 방에서 홍 박사님이랑 잘 생각하니까 간이 덜컥거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40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이중섭 화백과 달리 부인은 100세가 넘도록 살아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여에스더는 “나는 혜걸씨보다 오래 살고 싶지는 않다. 우리 비슷할 때 죽자”라고 폭탄 발언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혜걸씨 건강하게 사세요”라고 낭만적으로 마무리한 여에스더는 홍혜걸에게 볼 뽀뽀를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홍혜걸은 “제대로 좀 해 봐. 다시”라며 쑥스러워해 시선을 모았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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