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가수 장미화가 교통사고로 숨진 전남편을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원조 디바 장미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미화는 이날 5년 만에 파경으로 끝난 자신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이혼하면서 전남편이 남긴 억대 빚을 떠안아 하루에 업소 12곳을 뛰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장미화는 이혼 이후에도 전남편과 친구처럼 지냈다고 했다. “3살의 나이로 아버지와 헤어진 아들이 안쓰러웠다”며 “좋은 날이면 보통 엄마 아빠가 모이듯 모였다. 아들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친구가 됐다. 같이 만났을 때 아들 눈을 보면 너무 행복해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아들은 장미화 몰래 아버지의 생일상을 챙길 만큼 효심이 깊었다고 한다. 다만 전남편은 어느날 갑자기 허무하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장미화는 고백했다.

그는 “좋은 분위기에 있는데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어버렸다. 새벽에 아들한테 전화가 왔다. 아들이 ‘장례식장이야. 아빠가 갔대’라고 하더라. 막 전화기에 대고 울었다. 나도 같이 울었다. 장례식장에 갔는데 아들이 상주로 혼자 서 있더라.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들이 아직도 명절만 되면 집에 안 오고 아버지의 제사를 챙기러 떠난다며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은 이해하지만 섭섭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미화는 197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뒀지만 결혼 5년 만인 1983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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