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신장을 기증해 준 친구의 불화설은 사실이었다.

앞서 배우 프란시아 라이사가 셀레나 고메즈의 팬들로부터 사이버 불링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한 가운데 그의 아버지인 엘쿠쿠이가 한 방송에서 했던 말이 재조명 받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TMZ에 따르면 스페인의 유명한 라디오 진행자이자 프란시아의 아버지인 엘쿠쿠이는 약 5개월 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셀레나 고메즈와 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

인터뷰어가 그에게 “딸이 왜 셀레나의 다큐멘터리 ‘셀레나 고메즈: 마이 마인드 앤 미’에 나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그는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비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사랑, 돈, 명성은 셀레나를 포함한 전 세계를 변화시킨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 사람 사이의 불화를 인정하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셀레나 고메즈의 잦은 음주를 꼽았다. 그에 의하면 결국 굴복한 프란시아가 셀레나에게 “너한테 신장 준 적 없으니까 술이나 마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엘쿠쿠이는 셀레나를 향해 “조심해라”라며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프란시아는 루푸스병을 앓고 있는 셀레나에게 신장을 기증해 줬다. 그러나 이후 셀레나는 “업계의 유일한 친구는 테일러 스위프트뿐”이라고 밝혔고 이에 프란시아가 셀레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우를 취소하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셀레나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을 언급하지 않아서 죄송하다”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한편, 셀레나 고메즈는 지난 2014년 루푸스 병을 진단받았다. 루프스 약물 복용으로 급격한 체중 증가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이를 저격한 악플러들에게 “나를 지지하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나를 떠나라. 무엇을 위해 사람을 수치스럽게 만드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셀레나 고메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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