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에 제 2의 에이즈까지”…저스틴 비버, ‘투어 중단’하게 만든 충격적인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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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안면 마비 이후 투어를 취소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산 팝 스타 저스틴 비버가 뉴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많이 수척해진 모습에 그의 병에 대해서도 재조명 되었습니다.
 

저스틴 비버의 수척해진 근황

스플래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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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 닷컴은 뉴욕의 길거리에 모습을 드러낸 저스틴 비버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저스틴 비버는 쇼핑백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그는 수척해진 얼굴과 마른 몸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최근에도 저스틴 비버는 아내 헤일리 로드 비버와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에 참석, 공연을 관람하던 중 쓰러져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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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는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가 코첼라 관중석에서 함께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저스틴의 상태가 좋지 않아 안전 팬스에 엎드려 있었고, 헤일리가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저스틴 비버는 입고 있던 후드 집업을 얼굴 끝까지 올려 자신의 얼굴을 감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헤일리는 저스틴의 등을 쓰다듬으며 간호해주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이 저스틴의 건강 상태에 우려를 보냈습니다.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미국 매체 쉬파인즈는 24일(현지시간) “저스틴 비버의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팔로워들이 그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고, 이에 한 팬은 “그는 너무 오래 있는 것을 매우 불안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팬은 트위터를 통해 “그는 분명히 몸이 좋지 않다”고 걱정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건강이 최고죠…”, “한때 좋아했던 가수인데 마음이 아프네요”, “안면 마비라니 연예인에게 특히 더 가혹한 병이네요”, “헐… 안타깝네”, “건강이 안 좋으면 탑스타든 뭐든 소용없지”,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스트레스 관리도 잘해야될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면마비로 안 움직여” 투어 취소한 저스틴 비버

투어 중단 발표문=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투어 중단 발표문=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앞서 저스틴 비버는 2022년 여름 람세이헌트 증후군(Ramsay Hunt Syndrome) 진단을 받은 후 안면마비 증세를 앓고 있다고 밝히며 그해 6월 공연을 중단, 투어 일정을 연기했다가 7월 말 투어를 재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투어를 중단했던 그는 “쉬고 나면 난 괜찮아질 거다. 나아질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며 투어 재개에 대한 의지를 펼쳤지만 증상이 악화되며 2023년 3월까지 예정된 월드투어 ‘저스티스’ 공연을 결국 취소했습니다.

람세이헌트 증후군은 안면(얼굴) 신경마비 증상의 일종입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 등이 귀 근처 안면 신경에 침투하면서 눈을 감기가 힘들어지며 안면 마비를 비롯해 발진, 근육 약화, 난청, 고막 통증, 혀 마비 등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회복되는 데는 보통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졌습니다.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2022년 6월 비버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본인의 얼굴 영상을 올리고 “바이러스가 안면 신경과 귀 신경을 공격해 안면마비가 왔다”며 “한쪽 눈이 깜박이지 않고, 한쪽으로만 웃을 수 있다. 한쪽 콧구멍이 움직이지 않아서 다른 한쪽 얼굴은 완전히 마비된 상태”라고 토로했습니다.

이같이 람세이헌트 증후군은 대개 얼굴 한쪽 부위에만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마에 주름을 잡거나 눈을 감기 어렵고, 마비된 쪽의 입이 늘어지게 됩니다.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마비된 부위 쪽으로 새어 나와 일상생활 속 작은 행동에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저스틴 비버를 괴롭힌 ‘람세이헌트 증후군’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앓는 사람의 얼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앓는 사람의 얼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질병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주원인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최희 아나운서는 둘째 임신에 앞서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같은 질병을 겪어 재활 치료에 전념해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허혈성 혈관질환에 의한 마비, 당뇨에 의한 혈관 장애, 다발성 신경염, 자가면역성 질환 등이 원인이 됩니다.

미국 희귀질환기구(NORD)에 따르면 이 증후군은 미국 인구 10만 명 중 약 5명이 앓을 정도로 드문 질환으로, 노년에 발병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면 치료 방법이 있을까요. 우선 스테로이드제 및 항바이러스 제제를 사용해 안면신경 손상 부위의 염증반응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발병 후 즉시, 또는 늦어도 4일 안에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합니다. 신경의 마비로 인해 근육이 차차 쇠퇴하고, 2년 이상 지나 근육이 아예 소실되면 회복이 어려워져서입니다.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이에 안면 마비의 정도가 급격히 나빠져 심한 상태가 되면, 발병 후 7일 이내에 외과적으로 안면 신경 감압술을 시행하는 것이 예후가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안면 마비 정도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집에서도 간단히 회복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안대를 사용해 눈을 보호하거나 간단한 물리 요법으로 마비된 근육을 마사지해주면 됩니다.

서울대 병원 관계자는 “평소 심한 스트레스는 피하는 게 좋고, 중이염 등의 염증은 조기에 치료해 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안면이나 두부는 심하게 다치지 않도록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또한 저스틴 비버는 ‘라임병’ 투병 사실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피부 질환, 뇌 기능 장애, 대사 등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을 얻게 됐다”고 자신의 상태를 밝혔습니다.

라임병이란 주로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서 ‘보렐레아’ 균이 몸에 침범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입니다. 북미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 병은 심각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2의 에이즈’로 불리기도 합니다.
 

또 다른 원인은 ‘마음의 병’?

저스틴 비버. AFP
저스틴 비버. AFP

이어 저스틴 비버가 아내 헤일리 비버의 정신건강 문제로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3년 4월 한 소식통은 US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헤일리가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저스틴의 마음은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아내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그녀가 금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앞서 헤일리 비버는 4월 1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최근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헤일리 비버는 “솔직히 2023년이 시작된 이래로 저는 성인 생활에서 가장 슬프고 힘든 순간을 보냈고, 내 마음과 감정은 말할 것도 없이 연약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팬들은 지난 2월 헤일리 비버가 셀레나 고메즈에게 신체 수치심을 주는 듯한 틱톡 동영상을 삭제한 후 수년간 이어진 두 사람의 불화가 재점화되었다고 추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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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팬들은 헤일리 비버가 고메즈에게서 저스틴을 빼앗았다는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양쪽 팬들은 소셜미디어에서 극렬하게 대립중입니다.

특히 얼마전 고메즈가 루푸스 약 복용으로 체중이 증가했다고 밝히자, 헤일리 비버는 테일러 스위프트 곡 중 ‘카르마’를 인용해 “그녀가 당해도 싸다는 말은 아니지만, 신의 타이밍은 항상 옳다”는 가사를 따라 말하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헤일리 비버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고메즈는 “난 괜찮다. 모두들 친절해져야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틱톡을 하기에는 너무 늙었다면서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헤일리 비버는 고메즈에 관한 게시물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팬들은 헤일리에게 살해 협박과 혐오스러운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비난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다못한 고메즈는 “이것은 제가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그 누구도 혐오나 괴롭힘을 경험해서는 안된다. 저는 항상 친절을 옹호해왔고 이 모든 것이 멈추기를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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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는 저스틴 비버와 8년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해온 연인이었습니다. 저스틴 비버는 고메즈와 헤어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헤일리와 약혼한뒤 결혼했으며, 두 사람의 팬들은 서로 으르렁거리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고메즈 팬들은 헤일리가 수년 동안 고메즈를 ‘모방’해왔다는 이론을 내세우며 소셜 미디어에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이혼해라” “보기 싫다’ 등의 악플을 달고 있다.

한편 1994년생으로 저스틴 비버는 캐나다 출신 팝 가수로 2009년 데뷔,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 ‘쏘리'(Sorry) ‘왓 두 유 민'(What do you mean) ‘스테이'(Stay) ‘홀드 온'(Hold On) ‘피치스'(Peaches) ‘베이비'(Bab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그는 지난 2018년 오랜 친구였던 헤일리 로드 비버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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