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류경수가 김소연 앞에 처음으로 속내를 터놨다.

14일 tvN ‘구미호뎐 1938’에선 무영(류경수 분)과 홍주(김소연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이동욱 분)과 이랑(김범 분), 신주(홍희 분)가 찾아낸 건 시체도 다시 살릴 수 있다는 박혁거세의 보물 ‘금척’이다. 이에 이연은 “이걸로 누굴 살리려는 걸까”라며 무영의 의도에 의문을 품었다.

무영이 살리려 한 건 그의 형이다. 이날 무영을 찾은 탈의파는 “필요해서 너희를 키웠고 필요에 의해 제거했다. 우리 무영이 많이 변했네. 두 눈 똑바로 뜨고 나한테 덤빌 줄도 알고”라고 말하면서도 “악역을 하기로 마음먹은 놈이 이렇게 상처받은 얼굴을 해도 되겠니? 왜 이 시대에 왔니?”라고 물었다.

이에 무영은 “형을 되살리고 내가 당신과 이연에게 잃은 모든 걸 되찾으려고”라고 답했고, 탈의파는 “나쁜 짓 하려면 밥 잘 먹고 다녀라”라며 덕담 아닌 덕담을 건넸다.

무영은 홍주도 만났다. “난 네가 낯설다. 내가 아는 무영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아”라고 말하는 홍주에 무영은 “지금 난 어떤 모습일까?”라고 물었다. 홍주는 “네 모습이 안 보여.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네가 누군지 모르겠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 자리에서 홍주가 물은 건 이연을 해할 셈이냐는 것. 이에 무영이 “그럼? 넌 날 해할 거야?”라고 되묻자 홍주는 “너희들은 이미 너희 개싸움에 나를 끌어들였어. 내가 얌전히 구경이나 할 사람 아니란 걸 누구보다 잘 알잖아”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구미호뎐 193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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