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오은영 박사가 빚더미에 앉은 부부에게 특별한 솔루션을 내놓는다.

15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까도 까도 나오는 ‘이것’으로 한 부부가 등장한다.

남편은 밝은 성격의 아내에게, 아내는 추진력 넘치는 남편에게 반해 첫 만남 후 두 달 만에 결혼에 성공했다. 좋았던 시절도 잠시,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진다. 아내는 “계속되는 갈등과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남편은 “다시 가정에 웃음을 되찾고 싶다”고 하지만 아내는 “이미 믿음이 많이 없어진 상태라 변화가 없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주말 아침, 아이들과 함께 외출에 나선 남편은 “평소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해 시간이 나면 나가려고 한다”며 자상한 면모를 드러내는 반면 아내는 홀로 집에 남았다. “왜 함께 나가지 않냐”는 질문에 남편은 “가족 모두가 나가는 경우는 드물다. 아내는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고백한다. 이후 저녁, 아내가 이미 만들어 놓은 잡채와 오징어 볶음이 있음에도 남편은 또다시 많은 요리를 만들어내며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거한 한 상을 차려낸다. 결국 남은 음식들을 보고 아내는 한숨만 내쉰다.

그날 밤, 아내는 “빚에 대한 서류를 보여달라”고 남편에게 말을 건넨다. 알고 보니 남편은 총 3번의 투자 실패로 2억 9000만 원의 빚이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저와 상의 없이 무리한 투자를 했고, 그로 인한 빚이 생긴 걸 최근에 알았다”며 “빚이 정확히 얼마인지 전부 공개하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작성했다”고 털어놓았다.

까도 까도 나오는 ‘빚’ 대신 한 줄기의 ‘빛’을 잡고 싶은 양파 부부에게 오은영 박사가 내린 힐링 솔루션은 15일 오후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3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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