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김동욱이 우정리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한 ‘파란모자’를 이원정이 쓰고 있어 충격을 줬다.

16일 방영된 KBS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6화는 윤해준(김동욱)이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는 ‘파란모자’의 주인공을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극 초반 파란모자는 희섭(이원정)이 쓰고 있었다. 해준은 이주영(정가희)이 살해 당하는 당일 주영이 만나기로 한 남자를 확인하고자 다방에 앉아있었고 이때 희섭을 발견했다. 

하지만 희섭의 뒤를 이어 이범룡(주연우)이 다방에 들어왔다. 범룡은 희섭의 앞에 앉아 “교생(주영)이야기 들었냐. 빨갱이라더라”라며 말을 꺼냈고 희섭은 반지 하나를 내밀며 “이딴 짓을 하냐”고 범룡에게 화를 냈다.

희섭은 “(반지) 교생선생님(주영) 것 맞냐. 그거 훔친거냐. 순애씨가 알면 얼마나 상처받을 지 생각 안하냐”며 범룡에게 분노했고 범룡은 다신 안 그러겠다며 반지를 달라 한다.

이후 해준은 고민수(김연우)가 고민숙(지혜원)을 때리는 현장을 발견한다. 해준은 민수를 잡으며 “널 구해준 미래가 후회된다”고 화를 내며 미숙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지만 미숙이 이를 거절한다.

결국 해준은 본인이 의심한 모든 용의자를 만났고 모두가 자신만의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순애는 희섭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순애는 윤영에게 “희섭이 생각난다서 잠이 안온다”며 희섭과 나눈 이야기들을 꺼냈다. 이어 순애는 “반짝반짝 빛같았다. 그 애가 나에게 해주는 말이. 그 말을 할 때 지었던 그 표정이. 떨려오던 목소리까지 전부다”라고 윤영에게 말하며 희섭을 생각했다. 

이때 윤영은 고미숙이 발행했지만 엄마 윤영이 썼던 소설의 일부분을 떠올리며 엄마의 소설속에 나오던 그 애가 전부 희섭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정리에 화재사건이 일어났다. 형사 백동식(최영우)의 아이들이 있는 감나무집에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해준은 동식과 함께 감나무집으로 향한다. 사실 해준은 주영을 서울로 보내기 위해 교장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 동식을 회식자리에 묶어뒀던 것. 해준은 동식과 무사히 아이들을 구했지만 “이주영을 무사히 빠져나가게 하려고 한 행동이 또 다른 변수가 됐고 그 변수가 또 다른 상황을 만들었다”며 “죽을 뻔 했던 사람을 살게한 대신 살아야했던 사람을 죽일 뻔했다 내가”라고 되뇌였다.

윤영은 미숙에게 소설 속 한 문장 “해와 달 사이에 한 남자가 서있었다”를 읊으며 미숙의 힌트를 얻어내 해와달 레코드로 향한다. 그 곳에서 파란모자를 쓴 한 남자의 뒷모습을 발견한다. 모자를 쓴 남자는 백유섭. 희섭의 형이자 윤영의 큰아버지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어쩌다 마주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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