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미령이 고은미의 막말에 모멸감을 느꼈다.

16일 MBC ‘하늘의 인연’에선 오랜 친구 영은(조미령 분)을 ‘삼월이’라 칭하는 것으로 모멸감을 주는 미강(고은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은은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강의 차가운 태도를 꾸짖곤 “사람 어디 쉽게 변하니. 전에도 얼음 공주였잖아. 그땐 나이나 어렸으니 공주지, 나이 먹어서도 그러면 마녀 소리 들어. 어른 마녀”라고 일갈했다.

이에 미강은 “내가 얼음 공주였어? 너처럼 수다스럽고 잘 웃지 않아서? 그러고 보니 네 별명도 생각나네. 하도 굽실거리며 내 비위 잘 맞추고 아무 대나 잘 웃어서 애들이 삼월이라고 했잖아. 기억나지?”라며 코웃음을 쳤다.

이어 “선주그룹 재취 차지하고 싶어서 굽실거렸던 게 재취 자리 차지하니 눈에 뵈는 게 없어? 어른 마녀? 너 나한테 얼음공주라고 부른 적 없어. 내가 화낼까봐. 그랬던 게 어디 까불고 있어. 남편들이 친구라고 너랑 내가 친구야? 잘 생각해봐. 근본적으로 그럴 수 있는 레벨이 되나”라고 독하게 퍼붓는 것으로 영은에게 모멸감을 줬다.

한편 이날 윤솔(전혜연 분)의 메이크업 콘텐츠가 입소문을 탄 가운데 치환(김유석 분)은 “시간이 아까워서 도저히 봐줄 수가 없네. 이런 유치하고 조악하고 어설프기 짝이 없는 영상이 뭐가 좋다고. 납득이 가질 않잖아”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해당 영상을 벤치마킹 하려 한 조 과장에 “어디 이런 걸 가지고 와선 시간 낭비하고 있어. 마음에 안 들어”라며 혀를 찼다.

윤솔과 진우(서한결 분)의 관계도 물살을 탔다. 윤솔 때문에 헛된 시간을 보내고 앙심을 품었던 진우는 당사자인 윤솔과 소극장 무대에서 조우했다. ‘하늘의 인연’의 전개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늘의 인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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