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에드 시런이 어린 시절 겪었던 언어 장애를 고백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WXRK 라디오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한 에드 시런(32)은 어릴 때 언어 장애의 일종인 말더듬을 앓았고 래퍼 에미넴의 노래를 들으면서 치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드 시런은 어릴 적 눈 근처에 있던 모반을 레이저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의료진이 그의 얼굴에 마취제를 놓는 것을 잊은 후 에드 시런은 언어 장애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번의 모반 제거 시술을 받았음에도 통증이 너무 심해 언어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후 에드 시런은 모든 종류의 언어 치료를 받게 됐다.

에드 시런이 9살 때 삼촌이 그에게 에미넴 앨범을 사주면서 랩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그의 삼촌이 건넨 에미넴의 앨범은 ‘The Marshall Mathers(더 마셜 매더스)’였다. 에드 시런은 “삼촌이 아빠에게 ‘에미넴은 차세대 밥 딜런이야’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라고 회고했다. 에드 시런은 에미넴의 노래를 배우고 랩을 따라 하면서 말더듬을 고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각종 히트곡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에드 시런은 에미넴과 친분을 쌓고 함께 음악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에 에드 시런은 에미넴에 대해 “나는 에미넴과 다르다. 그는 워낙 은둔형이라 사람들을 많이 보거나 만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드 시런은 “에미넴을 6년 동안 알고 지냈고 함께 3곡을 작업했고 무대에서 두 번을 함께했다. 그는 여전히 나의 고향에서 살고 있고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내가 정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면서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에드 시런은 지난 5일 정규 앨범 ‘Subtract(서브트랙트)’를 발표했다. 에드 시런은 이 앨범에 대해 “임신한 아내의 암 진단, 절친한 친구의 죽음, 표절 시비 소송 등을 겪으면서 써 내려간 앨범”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ABC ‘굿 모닝 아메리카’ 방송화면 캡처, 에미넴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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