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할리우드는 가족 관계도 남다르다. 

미국 유명 배우 브루스 윌리스(68)의 전처와 현 와이프 가족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어머니의 날’을 축하했다. 

브루스 윌리스의 현 와이프인 엠마 헤밍 윌리스는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가족은 물론, 그의 전처인 데미 모어 가족과 함께 찍은 특별한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엠마 헤밍은 “어머니의 날을 축하하기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며 “4세대의 엄마와 딸 들이 모였다”라고 글을 덧붙였다. 

브루스 윌리스家의 파격적인 친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전두측두엽 치매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브루스 윌리스를 위해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치료에 힘을 쓰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1988년 데미 무어와 결혼해 3명의 아이를 얻었으나, 2000년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09년 23세 연하의 엠마 헤밍과 재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그는 이혼한 후에도 아이들을 위해 전처인 데미 무어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 영화 ‘죽음의 그림자’로 데뷔한 이후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할리우드 대표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그는 1987년 ‘다이 하드’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 애미상과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엠마 헤밍 윌리스·데미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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