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의 메인보컬 수빈과 연정이 일제 치하에서도 생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가진 강인한 여성들로 변신한다.

 

▲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수빈과 연정은 최근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에 합류했다. 연정은 의병 활동을 하던 아버지를 여의고 힘겹게 살아가는 양반집 딸 ‘버들’ 역을, 수빈은 무당의 손녀로 태어났지만 무당의 꼬리표를 떼고 오직 자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송화’ 역을 맡았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국공립 유일 뮤지컬 단체인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레퍼토리 작품으로, 일제강점기에 희망을 찾아 포와(하와이)로 떠난 식민지 사람들이 낯선 땅에서 서로를 보듬고 의지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낸 가슴 뭉클한 인생 역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연정은 지난해 뮤지컬 ‘리지(LIZZIE)’와 ‘사랑의 불시착’에서 각각 ‘앨리스 러셀’과 ‘서단’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이 중 ‘리지’를 통해서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신인상 여자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통해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수빈은 비련한 운명에 사로잡힌 ‘송화’로 분할 예정이다. 수빈은 지난 2018년 SBS 드라마 ‘훈남정음’의 OST를 가창했고, 2019년에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2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자신의 보컬 역량을 펼친 바 있다.

수빈과 연정이 속한 우주소녀는 지난해 6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주소녀는 ‘퀸덤2’를 통해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과 파워풀한 가창력 그리고 퍼포먼스 내공을 보여줬다. 

한편,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7월 15일에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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