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래퍼 스윙스가 본인의 실패를 인정하고 공연의 5천 좌석을 모두 무료로 전환해 화제다.

▲ 사진: 스윙스 인스타그램 릴스 캡쳐

18일 스윙스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AP 콘서트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내 불찰이 있었다. 공연 판매 현황을 봤을 때 이상적이지 않다. 그래서 책임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료로 바꿀거다. 우리 돈 안 받는다. 그냥 놀러와라. 그럼 돈 낸 사람은 어떻게 되냐, 그분들께 제일 감사해서 당연히 환불해 드리고 원래 사놓으셨던 자리까지 그대로 확보해드릴테니 꼭 와달라. 5천명이 무료가 되는거다. 내가 쏘겠다”고 전했다.

콘서트에 대해 한 가지 당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스윙스는 “대신 약속 하나만 해달라. 앨범 많이 듣고 와달라. 노래 숙지가 돼야 재밌다. 서로 핑퐁을 칠 수 있다”고 공연에 참여할 예비 관객들에게 부탁했다.

또한 스윙스는 자기자신과 레이블에 대한 솔직하게 성찰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우리의 가치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부조화가 일어났다. 나는 자존심이 상했다. 이유는 내가 (우리의 가치를) 똑바로 못 봐서다.”라며 “난 자존심도 세니까 내년에는 그만큼 우리의 가치를 끌어올릴거다. 특히 내가 열심히 할 거니까 지켜봐 주시고, 만약 우리의 가치가 정말 올라간다면 그 때 편하게 와라.”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에는 유료로 똑같은 자리에서 공연 하고 싶다. 내 주제를 알게 돼서, 이 겸손 수업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윙스는 자신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을 아우르는 회사인 ‘AP ALCHEMY’를 설립했으며 6월 3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기리보이, 키드밀리, 블랫넛 등이 출연하는 ‘AP ALCHEMY’ 합동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약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임에도 예매자가 1000명을 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한편 이번 AP 알케미 콘서트 신청 방법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지할 예정이라고 스윙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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