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이도현이 자살하려는 엄마를 막고자 초인의 힘을 발휘했다.

18일 방영된 JTBC 드라마 ‘나쁜엄마’ 8화는 최강호(이도현)가 자살하려는 진영숙(라미란)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일어서면서 시작됐다.

영숙은 일어난 강호를 보며 울면서 다시 일어나보라고 했지만 강호는 목을 메려고 했던 엄마의 계획을 알고 화가 난다. 

이어 영숙은 강호에게 “널 버리려고 한게 아니다. 사실은 엄마가 좀 아프다”며 “엄마가 잘못했다. 나는 강호엄마고 강호는 엄마 아들인데 바보같이 무슨 생각을 한건지. 게다가 우리 아들 이제 안아프다. 일어났으니까 걸을거고 뛸꺼고 엄마를 도와줄거다. 엄마도 보호자가 생긴거다”라며 다시 의지를 다진다.

그러면서도 영숙은 강호를 데리고 나가 물에 빠뜨린다. 강호는 “살려달라” 소리치지만 “살고 싶으면 일어나라. 일어서면 무릎밖에 안오는 높이다”라며 다시 강호를 강하게 키운다.

이후에도 영숙은 강호의 재활에 힘을 쓰고 계속해서 강에 강호를 빠뜨리며 다리를 움직이라고 재촉했다.

마을 사람들은 강호를 위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새 휠체어를 마련했다. 모두가 휠체어를 가지고 영숙의 집으로 향했다. 마을 이장은 강호 못본 지 오래됐다며 강호를 불렀고 이때 강호는 두 발로 직접 걸어서 대문으로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을사람들은 다같이 잔치를 벌였다. 이때 영숙은 트롯백(백현진)의 집에 찾아가 음식을 건넨다. 영숙은 “나 오래 못산다. 말기암이다. 어짜피 못하게 된 농장 나중에 그 쪽한테 넘기라고 변호사에게 다 얘기해놨다. 근데 아들이 일어났다. 그 돼지농장 내가 아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유일한 재산이고 가르쳐줄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다. 그러니까 제발 뺏지말아달라”고 호소한다.

영숙은 예전에 강호가 검사 시절 살았던 아파트 경비원의 전화를 받는다. 경비원은 “당시 검사님이 혹시라도 본인이 이사를 가서 어머니가 짐을 정리하러 오시거든 이 편지를 전해달라고 했다”며 편지를 건넸다. 

하지만 영숙은 편지를 강호에게 보내주며 “넌 한번도 엄마한테 이런 말투를 쓴 적이 없다. 왜 이걸 경비아저씨한테 맡겼냐. 혼자 이삿짐 챙기러 가게 될 걸 어떻게 알았냐. 너 혹시 이렇게 될 걸 알고있었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강호는 “미안하다. 기억이 안난다”라고 말해 영숙은 한숨을 쉬었다.

영숙은 수사관과 전화 통화를 하며 오태수(정웅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수사관이 “최 검사님이 결혼하려던 분이 오태수 의원 딸이다”라고하자 영숙은 “오태수 의원과 인연이 있다. 연락처 좀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수사관은 “그 따님도 곧 결혼한다는데 연락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렸다.

영숙은 강호와 사진관으로 향한다. 영숙은 강호와 같이 사진을 찍고 난 뒤 장례식에 쓸 본인의 사진도 부탁한다.

이어 집에 돌아와 장례식 절차에 대해 강호에게 일러준다. 강호는 “무섭다. 하기싫다”고 했지만 영숙은 “사람이 살다보면 필요해지는 걸 가르쳐주는거다. 나중에 필요하다”며 사진 앞에서 절을 한 뒤 강호와 서로 맞절을 했다.

영숙은 갑자기 강호의 편지 속 내용을 되뇌이다가 벽에 걸려있던 가족사진 액자를 만진다. 이어 액자 속에 작은 SD카드를 발견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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