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박준금이 ‘닥터 차정숙’ 촬영 중 겪은 엄정화의 미담을 공개하며 엄정화의 따뜻한 마음씨를 봤다고 털어놨다.

18일 유튜브 채널 ‘매거진 준금’에선 ‘닥터 차정숙 비하인드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 출연 중인 박준금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닥터 차정숙’의 인기에 대해 박준금은 “기대했던 것 만큼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또 ‘배우 박준금은 악덕 시어머니?’라는 질문에 “제가 아무래도 싱글녀가 돼서 다시 또 방송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랑과 야망’을 했다. 그때는 ‘내가 나이가 좀 많은가 보다’했는데 그런데 그때가 45, 46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은 나이였다. 거기서부터 여러분에게 눈도장을 찍기 시작하면서 ‘시크릿가든’에선 완전히 센 시어머니, ‘상속자들’에선 근엄한 대학교 이사장 역할을 했었다. 셀 수 없는 작품을 많이 하면서 그 독보적인 센 시어머니의 캐릭터를 그렸었던 것 같다”라고 자신의 시어머니 캐릭터를 돌아봤다.

이어 ‘닥터 차정숙’의 시어머니 역할에 대해 “센 것도 물론 있지만 ‘닥터 차정숙’에서는 코미디가 많이 가미된 캐릭터다. 제 아들 역할로 나오는 김병철 씨가 워낙에 또 코미디를 잘하는 분이라 정말 손발이 잘 맞았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첫방 나가기 훨씬 전에 엄정화 후배가 연락이 왔다. 자기가 1,2회를 봤는데 김병철 씨와 저의 코미디가 드라마를 많이 살렸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되게 기분이 좋았는데 전화 끊고 나니까 엄정화 씨는 원래 항상 좋은 이야기만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웃었다.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박준금은 “엄정화 씨 딸로 나오는 배우가 있었는데 하지 말란 미술을 해서 김병철 씨가 혼내서 펑펑 울어야 하는 장면이 있는데 눈물이 안 나는 거다. 배우의 역량과 달리 어떤 날은 눈물이 나지만 안 날때도 많다. 시간이 걸릴 것 같더라. 레디고 액션 그러면 또 못 울고, 또 못 울고 이런 상황이 생겼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막 그럴 때는 내 눈을 찌르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고 말해줬다. 그새 엄정화 배우가 가서 그 친구를 꼭 안아주는 거다. 일동이 모니터 보면서 스톱 모션이 된 거다. 그 모습 보면서 내가 눈물이 나더라. 꽉 20초 정도 안아주고 ‘액션’하니까 배우가 눈물이 쫙 나오더라. ‘아, 정말 저런 선배가 되야 되는데’라고 생각했다. 엄정화 배우의 따뜻한 마음을 봤던 그런 에피소드”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매거진 준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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