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씨름선수 출신 교수 이만기가 아내와 주도권 다툼을 한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이라는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는 “환갑이 넘었지만 아직 주도권 싸움 중”이라고 밝혔다.

이만기는 “아직까지 주도권 싸움 중이다. 아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올라오는 걸 내가 받아줘야 하나 아니면 아직까지 눌러야 하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나운서 김재원이 “신혼부부도 아니고, 환갑인데 주도권 싸움 중이냐”고 묻자 이만기는 “아직까지도 지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배우 최주봉이 “운동선수라서 그렇다”고 하자 이만기는 “운동 선수라서가 아니다”라며 “내가 운동선수면 아내도 내가 무서우니까 눈을 깔아야 하는데, 가면 갈수록 눈꼬리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아나운서 엄지인은 “그동안 부인 분께서 많이 참으셨던 거다”라고 타박했으나 이만기는 “누가 참냐. 내가 참았다”고 받아쳤다.

이를 듣던 신은숙 변호사는 “이만기 씨 지금 참지 않으면 이혼 소장 날라간다”고 경고했다.

가수 김상희는 “이만기 씨는 아내가 안 보이니까 없던 호기를 부려서 얘기하는 거지, 아내 앞에 가면 그렇게 못 할 것 같다”고 했고, 이에 이만기는 “지금 방송 보고 있을 것”이라며 공손해졌다. 김상희는 “가서 무릎 꿇고 빌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63년생으로 올해 61세(만 59세)인 이만기는 한라급(체중 85~95㎏)과 백두급(체중 95㎏ 이상) 씨름선수로 활약하며 천하장사 10회,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 등을 기록했다. 1991년 3세 연하 한숙희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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