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채영이 유전자 가짜 소희 카드로 해외발령 위기를 모면했다. 

18일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선 주애라(이채영 분)가 가짜 소희를 이용해 또다시 계략을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외국으로 떠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주애라는 유진(한기웅 분)과 겨울(신고은 분)의 잃어버린 딸 소희를 자신이 찾아왔다며 “이번에 새로 생긴 비인가 보육원에서 찾았다. 유전자 검사도 끝냈다”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드디어 소희를 찾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남만중(임혁 분)은 “유전자 검사 한 번 더 해보라”고 말했고 애라는 확실히 하기 위해 한 번 더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동의했다. 

주애라는 미리 유전자검사를 한 번 더 할 것을 예상해 가짜 소희 친부의 칫솔을 유진의 집 칫솔로 바꾸어 놨다. 가짜 소희는 도박에 빠진 친부로부터 아이를 포기한다는 각서까지 받고 주애라가 데려왔던 것. 

유전자 검사까지 확실한 핏줄로 나오자 남만중은 “드디어 우리 소희를 찾다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눈물을 보였고 유진은 가짜 소희를 자신의 친딸로 굳게 믿는 모습을 보였다. 세린(최윤영 분)은 소희를 찾았다는 사실에 눈물을 보였지만 영준(이은형 분)은 “소희를 찾은 사람이 주애라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고마움을 표하는 가족들에게 주애라는 “제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회장님 댁을 위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다시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남만중 회장은 주애라의 해외발령을 취소했고 주애라는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자기 핏줄 찾아줬는데 나를 그렇게 쉽게 내칠 수가 없지”라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다시 팀장 자리를 찾은 주애라는 세린(최윤영 분)에게 “며칠 만에 기획팀장 자리에서 쫓겨난 기분이 어때? 알고 있지? 내가 유진씨 딸 찾아온 거? 이제 유진 씨 뿐만 아니라 유진씨 집안사람들까지 내 편이야. 그러니까 더 이상 유진 씨 건드리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에 세린은 “아이 찾아줘서 고마워”라고 응수하며 주애라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여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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