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데보라’ 김예지가 풋풋한 20대의 청춘을 그렸다.

김예지는 17일과 18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 11, 12회에서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달달한 모먼트를 뽐내며 미소를 유발했다.

먼저 11회 방송에서는 보미와 진호의 아슬아슬한 데이트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보미는 진호와 거리를 걷다가 모텔이 밀집한 골목길로 들어서게 되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보라! 데보라’ 김예지가 풋풋한 20대의 청춘을 그렸다. 사진=‘보라! 데보라’ 캡쳐
‘보라! 데보라’ 김예지가 풋풋한 20대의 청춘을 그렸다. 사진=‘보라! 데보라’ 캡쳐

진호가 치킨을 먹고 가면 좋겠다고 돌려서 말하는 모습에 보미는 “그래서 뭐? 모텔 가자고?”라고 직설을 날려 진호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보미는 또한 진호와 함께 이유정(박소진 분)의 집 지하실에서 단둘이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대화 도중 결혼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오빠 나랑 결혼하게?”라며 튕기다가도, 진호가 들이대자 “뭐 이제부터 생각해볼게”라고 새침하게 답하는 귀여운 모습을 드러내 미소를 유발했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끌고 있는 김예지는 연애에 서툰 진호를 쥐락펴락하는 연보미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공감을 선사, 극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보미와 진호의 지하실 데이트는 12회에서도 이어졌다. 보미는 진호와 알콩달콩 시간을 보냈고, 그러던 중 진호에게 언니 연보라(유인나 분)가 자신을 걱정하는 것에 대해서 “보고 있으면 되게 한심한가봐”라며 자신이 처한 현실을 되돌아봤다.

보미는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면서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이는 20대 청춘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입에 묻은 케이크를 닦던 보미와 진호 사이에는 금세 묘한 기류가 흘렀다. 하지만 보미는 진호가 자신을 지켜준다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자 답답해했고, “그럼 난 누구랑 연애 해야 되나?”라며 도발했다. 보미는 그렇게 자신의 도발에 넘어간 진호와 진한 입맞춤을 나눴고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후 보미는 진호가 일하는 유정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하기로 결심했다. 진호와 더 자주 붙어 있게 된 보미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앞으로 더 끈끈해진 연애를 하게 될 이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김예지는 사랑에 빠진 20대 청춘이 지닌 사랑스러움을 더욱 극대화하는가 하면, 눈길 끄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한편 ‘보라! 데보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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