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팬들이 뿔났다.

아이유는 지난 16일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다양한 패션 매거진에서 이날 행사에 주목했는데, 한 매거진에서 올린 영상이 아이유 팬덤인 ‘유애나’의 분노를 샀다.

바로 한 여성이 경호원과 함께 지나가던 아이유의 팔목을 잡아 끈 것이다. 여성은 대만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몰리(molly chiang)였다.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몰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연예인과 사진 찍고 싶을 때 물어보는 것이 먼저다. 거절한다면 찍지 않겠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일부 팬들의 분노는 계속됐다. 그들은 몰리에게 심한 악플을 남겼고 몰리가 “아이유가 싫다”라고 험담했다며 문자 화면을 악의적으로 위조해 확산하기 시작했다.

이에 몰리는 “나를 모르는 연예인에게 손을 내밀거나 스킨십을 했던 것에 깊이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또 “나는 연예인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 브랜드들에 직접 초대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나의 모든 노력과 커리어를 무시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아이유를 욕한 문자 화면은 위조된 것이라고 직접 해명했으며 그럼에도 자신을 비방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인의 협조로 아이유 소속사 연락처를 받았다. 그에게 보낼 사과문을 번역했다”라며 다시 한번 아이유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한편 몰리는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로 최근 한국에서 열린 다양한 브랜드 행사에 참여해 뉴진스 혜인,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배우 위하준, 차주영, 김건우, 모델 아이린과 사진을 찍은 바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voguetaiwan’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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