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박보미와 축구선수 박요한 부부의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
박보미 박요한 부부는 20일 생후 15개월 된 아들의 부고를 알렸다.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나상호는 이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안타까워했다.
이들 부부는 “박요한 박보미의 아들 故 박시몬. 사랑하는 아들 시몬이가 하늘나라에 갔습니다”라며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부디 혜량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시몬 군의 빈소는 서울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11시20분이다.
이들 부부의 아들이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불과 지난 16일.
박보미는 “정말 너무나도 사랑하는 나의 천사 아들 시몬이가 갑작스러운 열 경기로 심정지가 왔었다”라며 “40분의 심폐소생술 끝에 기적처럼 가족들을 위해 심장이 뛰고 있다. 지금은 아주 깊은 잠에 빠져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기도의 힘이 필요하다. 많이 기도해 달라”라며 “정말 기적 같은 아이다. 하늘에서 보내준 우리 천사 시몬이를 위해서 온 맘 다해 기도해 달라”며 “우리 시몬이에게 기적이 일어날 거라 믿는다”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남편 박요한도 같은 날 “저와 보미는 시몬이에게 더 많은 사랑 주려고 모든 힘을 쏟고 있다. 깊고 편한 잠을 자고 있는 시몬이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동료와 팬들의 진심어린 기도와 응원이 이어졌으나 헛되이, 수일 만에 이들 부부의 아들 시몬 군은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다.
개그우먼 출신 배우인 박보미와 FC안양 소속 축구선수인 박요한은 2020년 12월 결혼해 지난해 2월 시몬 군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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