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배우 진경이 대체불가 든든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진경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 때론 엄격하고 냉철하지만 환자와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은 따뜻한 ‘수쌤’ 오명심 역을 맡아 돌담병원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회차 방송분에서 진경은 외상센터장 차진만(이경영 분)과의 날카로운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8회에서는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센터장의 외상 수술을 신속하고 노련하게 도왔다.

우선 7회에서 오명심으로 분한 진경은 빠른 처치가 필요한 총상 환자를 두고 진만에게 “외상 잘 모르시잖아요. 그럼 배우셔야죠. 총상 환자 자신 있으세요?”라는 말로 센터장의 입을 막았다.

또한 진경은 ‘낭만닥터 김사부’ 속 캐릭터들의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8회에서 오명심은 수술 중 김사부(한석규 분)의 손목 통증을 염려하면서 “잠깐만 쉬었다가 할까요?”라는 따뜻한 한마디로 오랜 파트너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을 보였다. 

특히 방송 후반부에는 김사부의 병세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채고 그를 찾아가 “차진만을 돌담병원에 그냥 데려다 놓은 것이 아님을 알았고 오늘은 병세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꼭 들어야겠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처럼 배우 진경은 특유의 명확한 대사 전달력과 성량, 그리고 폭넓은 감정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받는 ‘수쌤’ 오명심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한편,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려낸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SB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SBS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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