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신성훈 감독이 신인 배우 발굴을 위해 학교 폭력 소재 드라마 ‘미성년자들’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최근 아이오케이컴퍼니 아카데미의 협조를 받은 신성훈 감독은 ‘미성년자들’ 출연 배우 오디션을 진행해서 네 명의 재능 있는 신인 배우를 최종 캐스팅했다.   

신성훈 감독은 2018년도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를 회상하며 “당시 레드카펫을 걷는데 어느 남자 무명 배우가 커다란 피켓에 ‘무명배우들에게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간절합니다’라는 문구를 써놓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라며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을 정도로 뭉클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성훈 감독은 “그때 레드카펫 행사가 끝나고 지정된 좌석에 앉아 한참을 생각했다”라며 “내가 언젠가 아주 조금이라도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위치가 된다면 재능 있는 신인들을 위해 작품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신인 배우 발굴에 힘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신성훈 감독은 “마침 방송통신위원회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 인천시청자미디어재단과 인연이 되면서 드라마 제작을 기획하게 됐다.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 인천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스텝들과, 그리고 재능 있는 신인배우들과 함께 이 작품을 하게 될 거 같다”라며 “온전히 숨어 있는 유망주들과 호흡을 맞추게 돼서 매우 설레고, 조금이나마 경험이 있는 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다는 것 또한 감사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 생각만 해도 기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성훈 감독은 “숨어 있는 인재들과 퀄리티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 나도 한때 아무것도 없는 무명 시절이 있었기에 간절함은 그 누구보다 더 잘 안다. 결과물로 입증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미성년자들’ 네 명의 주연 캐스팅에는 신스틸러 배우 김이정과 배우 지망생 이지국이 먼저 공개됐다. 이어 다음 주 두 명의 신인 배우가 본격적으로 공개 될 예정이다. 

또 오는 25일 네 명의 신인 배우들이 문래동에 모여 포스터 촬영과 드라마 소개 인터뷰 영상과 티저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라이트컬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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