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23일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는 ‘여자 전현무’로 불리는 아나운서 박지민이 등장해 썰을 풀었다.

박지민은 과거, 계속해서 아나운서 시험에 떨어졌을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박지민은 “웃기고 싶은 본능이 있다”며 아나운서 시험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펼쳤지만, 늘 심층 면접에서 떨어져 낙심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지민은 “아나운서 시험을 계속 보려면 돈이 엄청 든다”라며 대학생 때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전했다. 박지민의 말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가 “메이크업비 엄청 깨지고, 옷도 사고 학원도 다녀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홀로 독립해서 아르바이트를 이어갔다는 박지민은 “잘 잡으면 한두 달은 먹고살 만하다”며 꿀 알바로 광고모델을 꼽았다.

이어 “하루는 광고 오디션이 들어왔다. 오디션을 보고 나니 감독이 한 번 더 오디션을 보자며 토하는 연기가 가능하냐고 물었다. 시험이 많이 떨어진 때여서 술을 많이 마셔서 생활연기를 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필 광고 촬영 날이 아나운서 시험 전 날이었지만 그래도 촬영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다. 바로 남성 슈트 광고였기 때문. 메인 모델이 궁금해 기다렸다. 저 멀리서 후광이 보이더라. 인생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걸어오더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지민은 “아나운서 시험 전날 전현무를 만나니 정우성, 현빈보다 멋있었다”며 당시 귀인이었던 전현무와의 만남의 기쁨을 전했다.

이어 “선배님 같은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데 시험만 보면 떨어진다고 물으니 그때 해준 답이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했다”고 이야기해 뒤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심지어 본인인 전현무조차 기억을 못 해 더욱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세치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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