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8년째 열애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올해 76회 칸 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할 전망이다. 

24일 OSEN 단독 보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오는 25일(현지 시간) 칸 크루아제트 극장에서 진행되는 장편 연출작 ‘우리의 하루’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는 그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함께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2017년 영화 ‘그후’로 칸영화제 경쟁 진출작에 초청돼 김민희와 레드 카펫을 밟았다. 이후 6년 만에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이다. 

‘우리의 하루’는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다. 김민희를 비롯해 ‘홍상수 사단’으로 불리는 송선미,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우리의 하루’는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 선보인 후 올해 하반기 국내 극장 개봉 예정이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앞서 지난 2월 영화 ‘물안에서’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홍 감독 영화의 주연 배우로 활약해왔던 김민희는 ‘물안에서’를 통해 연출을 함께하는 제작실장으로 거듭났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등장한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홍상수와 김민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에 동반 참석에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공식 행사에서 두 사람은 검은색 계열로 의상을 맞춰 입어 주목받았다. 회고전 행사에서 김민희는 “영화가 여러분 가슴속에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홍상수 감독을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축하받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해 아내가 있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17년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이후 홍상수와 김민희는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해외 일정을 통해서만 근황을 전하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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