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냉혈검사가 된 이도현의 사연이 공개된다.

24일 JTBC ‘나쁜엄마’ 측은 9회 방송을 앞두고 강호(이도현 분)의 과거사가 한눈에 담긴 스틸 컷을 선보였다. 영순(라미란 분)이 정한 운명을 따라 법관의 길을 선택해 걸어온 그의 사연에 시선이 끌린다.

앞서 강호가 휠체어에서 일어났다. 잃어버린 행복에 한 발짝 다가가던 중, 영순은 강호가 사고 전 오피스텔 경비실에 맡긴 편지를 받았다. 이에 의문을 품고 있던 영순은 편지의 한 구절을 통해 강호가 감춰둔 메시지를 풀었다. 강호의 돌 사진에 해식(조진웅 분)의 얼굴을 오려 넣은 가족사진 액자 속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SD카드가 숨겨져 있었던 것.

영순이 발견한 SD카드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법대생 시절부터 검사로 임용되기까지 강호의 지난했던 시간들을 엿볼 수 있다. 영순의 아들로 태어난 순간부터 나쁜 엄마의 철저한 통제와 관리 속에 자란 강호. 그런 영순과 부딪히며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결국 법대생이 됐다. 그 후 임관식에서 축하해 주는 사람도 하나 없이 홀로 법복을 입는 강호의 표정에는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강호가 법대 재학 중 영순이 보호자로 경찰서에 소환돼 호기심을 유발한다. 어려서도 속 한번 썩인 적 없었던 다 큰 아들이 싸움에 휘말리자 영순은 더욱 놀란다. 과연 강호가 검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고, ‘냉혈 검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비밀은 무엇인지 본방사수 욕구가 고조된다.

제작진은 SD카드를 통해 유일한 가족인 엄마 영순과 사랑하는 옛 연인 미주(안은진 분)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강호의 ‘빅 픽처’가 공개된다며 “영순이 강호의 위험한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혼자만의 비밀을 품고 냉혈 검사가 된 강호의 이야기가 향후 전개에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9회는 24일 오후 10시 30분에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JTBC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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