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3 차세대 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2023년형 그램 신제품 ‘LG 그램 스타일’ 뉴진스 에디션을 소개하는 뉴진스. /사진=뉴스1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2023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s)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 걸그룹 ‘뉴진스'(NewJeans)를 선정했다.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가 지난 23일(현지시각) 공개된 해당 명단에서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타임은 매년 트렌드 세터들과 선구자들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 아티스트 중에선 ‘방탄소년단'(BTS)과 ‘에스파’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배우 이유미 등이 선정됐다.

뉴진스에 대해 타임은 “K팝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며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의 첫 걸그룹인 이들이 여느 K팝 선배 아티스트보다 훨씬 빨리 글로벌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뉴진스는 실제로 세계 음악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타임은 뉴진스의 노래 ‘OMG’와 ‘디토’가 올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각각 6주, 5주 동안 머물렀으며 K팝 그룹 중 최단기간(219일)에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음을 강조했다. 또 뉴진스가 오는 8월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르는 사실도 덧붙였다.

타임은 뉴진스의 제작자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성공 배경으로 꼽았다.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모회사인 하이브에 합류하기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f(x)’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브랜딩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그는 뉴진스를 통해 K팝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뉴진스는 타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신선한 바이브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뉴진스의 강점 중 하나는 무대를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이다. 멤버들은 “저희는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에 각자 춤을 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정해진 안무가 있지만 각자 본인이 들리는대로 표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분들이 프리스타일 같다고 느끼실 때가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우리가 정말 즐기고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이 시대에 K팝 일부가 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계속해서 서로 함께 있고, 무대를 즐기고, 음악을 한다면, 우리 미래가 무엇이든 모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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