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첫 작품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다.

블랙핑크 제니 출연으로 주목받은 HBO ‘디 아이돌'(The Idol)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가운데 23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리포트, 버라이어티 등 현지 외신들이 각자 반응에 대해 보도했다.

그들의 공통된 의견은 ‘노출신이 쓸데없이 많다’는 것이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주인공 릴리 로즈 뎁에 대해 “그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비추지 않고 지나가는 장면이 매우 드물다”라며 “이것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버라이어티 또한 “릴리 로즈 뎁의 너무 많은 배드신이 칸을 장악했다”라며 “뎁의 얼굴에 체액이 뭍은 포르노 사진, 얼음조각으로 유사 성행위를 하는 것, 나이트클럽을 소유한 사기꾼, 사악한 할리우드 아첨꾼 등의 모습이 시리즈의 두 에피소드를 가득 채웠다”라고 설명했다.

뉴욕 타임즈의 한 기자는 ‘디 아이돌’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비교하기도 했다.

한 비평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디 아이돌’을 ‘정직한 포르노’라고 묘사하며 “위켄드가 뎁에게 더러운 말을 내뱉는 장면이 10분 동안 이어졌다. 더 최악인 것은 감독이 그 장면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는 “‘디 아이돌’은 매 회마다 배드신을 찍은 뎁을 ‘무겁게 이용’했다”라며 “나는 그가 이 모든 것에 대해 괜찮기를 바란다. 이건 매우 착취적이다”라고 주장했다.

1, 2화 밖에 공개되지 않았고 제니의 역할에 대한 세부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디 아이돌’의 회의적인 반응에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누리꾼은 “샘과 위켄드로부터 제니를 구해라”, “감독과 시나리오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들었기 때문에 배우들은 사기를 당한 것”, “더 이상 위켄드의 음악을 들을 수 없을 것 같다. 너무 불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블랙핑크의 이미지를 망칠 것이다”라며 제니와 블랙핑크에 대해 걱정을 표했다.

한편, 제니의 첫 연기를 볼 수 있는 ‘디 아이돌’은 오는 6월 4일 HBO에서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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