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G워너비 리더 출신 가수 채동하가 우리 곁을 떠난지 12년이 흘렀다. /사진=뉴시스

가수 채동하가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채동하는 지난 2011년 5월26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0세. 사망한 다음날에는 일본 도쿄 공연이 예정돼있는 등 당시 활발하게 활동했던 터라 충격은 더욱 컸다. 채동하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영면했다.

당시 고인을 부검했으나 타살의 흔적은 없었으며, 평소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고인이 일본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 일어난 사고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02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채동하는 2004년 김용준, 김진호와 SG워너비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SG워너비 리더로 그룹 활동 기간 동안 ‘살다가’ Timeless’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고,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쓰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2008년 3월 팀을 탈퇴한 그는 다시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그는 2009년 11월 솔로 앨범을 발표했으나 1년 넘게 목 부상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 불운에 시달렸다.

지난 2021년 MBC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통해 SG워너비의 명곡이 재조명 받으면서 팬들은 다시금 채동하의 빈자리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어느덧 10년도 더 지나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채동하의 음색과 무대 위 활약은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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