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로다주가 히어로 ‘아이언맨’이 아닌 막강한 ‘빌런’이 될 뻔했다. 

외신 연예 매체 더 디렉트는 24일(현지 시간)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가 영화 ‘판타스틱 4’에서 악당으로 출연할 수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아이언맨 15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에서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와 2008년 영화 ‘아이언맨’ 감독 존 파브로가 로다주에 대해 언급했다. 

영상에서 감독 파브로는 “이전에 이미 로다주를 닥터 둠으로 만난 기억이 있다”라고 회상했고, 케빈 파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 이어 그는 “모두들 로다주가 누군지 알고 있었고, 난 다른 사람과 함께 앉아 오디션을 진행하며 열정의 불꽃이 튀는 그의 눈을 봤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로다주는 빌런인 닥터 둠이 아닌 ‘역대급’ 슈퍼히어로인 아이언맨으로 캐스팅됐다. 

케빈 파이기는”로다주를 캐스팅하고 나서 모든 결정이 훨씬 쉬워졌다”라며 “토니 스타크 역에 로다주를 캐스팅한 것이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결정 중 하나였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다주나 감독 존 파브로가 아니었다면 마블 스튜디오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블 스튜디오는 오는 2025년 2월 14일에 개봉 예정인 영화 ‘판타스틱 4 리부트’를 제작 중에 있다. 

한편, 로다주는 8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주연으로 출연한다. 또 그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인 HBO 맥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에서 1인 다역으로 출연을 예고했다. ‘동조자’는 2024년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아이언맨3’, 마블 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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