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봉태규가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25일 채널 ‘빠더너스 BDNS’에는 ‘봉태규와 함께 오지 않는 초밥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봉태규는 지난 2015년 사진작가 하시시 박과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날 봉태규는 배우 문상훈과 함께 결혼 생활,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봉태규는 “저는 결혼을 아예 안 할 생각이었다. 아이를 특별히 예뻐하거나 그러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지금 아이들을 양육하고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이 만족스럽다. 누군가의 보호자가 되는 것은 어렵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스스로가 나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상훈은 “하시시 박 작가님에 대한 호칭을 특히 더 신경 쓰시고 ‘작가 님 있는 그대로를 대한다’라는 가치관이 멋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봉태규는 “잘 몰라서 더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저는 작가님 만나기 전에 별로였던 사람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나니까 제가 더 별로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하다 보니 ‘최대한 내가 이 사람을 존중해 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 때문에 아내가 밖에서 손가락질을 받을까 봐 무섭다고 털어놨다.

봉태규는 “제가 일을 하거나 밖에서의 어떤 행동 때문에 작가님이 ‘에이..남편이…’라는 말을 들을까 봐 너무 무섭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봉태규는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콤플렉스가 있냐”라는 문상훈의 질문에 봉태규는 “연예인을 하기 전에는 콤플렉스가 없었다. 그런데 연예인이 됐더니 어떤 기준이 있더라. 키가 작아서 안 되고 얼굴이 못생겨서 주인공을 못한다는 얘기를 너무 서슴없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봉태규는 그런 말을 들은 것이 오히려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외모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니까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러다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지’라고 마음먹게 됐다. 오히려 콤플렉스가 동기가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빠더너스 BD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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