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데뷔 3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박소현은 “20대의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씁쓸해 했다.

27일 JTBC ‘아는 형님’에선 박소현 김태균 이민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1993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한 박소현은 당시를 기억하는 ‘아형’ 출연자들에 “나의 20대 시절을 본 사람이 방송국에 거의 없다. 지금 너무 반갑다”며 웃었다.

1990년대 초반 이상민과 동시대에 활동한데 대해선 “내가 누군가를 오랜만에 방송국에서 만나면 반말을 썼나, 존댓말을 썼나 헷갈릴 때가 있다. 그걸 눈치 챈 이상민이 ‘나야, 친구 상민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상민을 20년간 친구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반전은 이상민이 1973년생으로 1971년생인 박소현보다 2살 연하라는 것. 이에 이상민은 “예전에 사석에서 몇 번 어울렸는데 그때 말을 놨었다. 내 생각엔 김지현이 나보다 한 살 많은데 내가 리더라 김지현에게 말을 놓다 보니 헷갈린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도 “내가 왜 친구라고 했지?”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호동은 “그렇게 사부작사부작 나까지 친구하려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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