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영화, 드라마, 예능 촬영에 임하다가 또는 무대에서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다가 부상당한 스타들이 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열정을 불태우는 스타들의 모습이 존경심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워닝샷'(이하 ‘내일은 워닝샷’) 7회에서 방송인 송은이가 손가락 골절상 이후에도 촬영에 함께했다.

‘내일은 워닝샷’은 테니스를 좋아하는 8인의 여성 스타가 뭉친 연예계 최초 여자 테니스 팀의 공식 대회 도전기다.

송은이는 앞서 남성팀과의 특별훈련 중에 넘어져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날 이형택 감독은 “송은이의 손가락 3개가 골절됐는데 핀을 박았다고 한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하지만 송은이는 “수술이 잘 돼서 상처가 아물고 있다”라며 촬영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결국 이후 촬영에 동행했다.

배우 마동석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촬영에 임하다가 건물이 무너져 추락한 경험이 있으며 365일 중 300일은 몸이 아프다고 말하면서도 액션은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 24일,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 3’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마동석은 해외 촬영을 하다가 건물이 무너져 추락했고 그때 척추 2개, 반대쪽 어깨, 가슴뼈와 발목 골절 부상을 당했고 그 여파로 아킬레스건 절반이 날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있던 게 기적이었다. 의사 말로는 보통 사람이었다면 상반신 밑으로 마비가 왔을 수 있다고 하더라. 이후 오랜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 꾸준히 치료받아야 몸이 예전으로 돌아오는데 바쁜 촬영 스케줄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지금도 365일 중 300일은 몸이 아프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션은 포기할 수 없다면서 “좋아하는 일이라서 끝까지 하려고 한다. 액션에 나의 모든 것을 집어넣었고 삶의 포커스도 그에 맞춰져 있다. 외부에서는 미련해 보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이게 제 직업이고 삶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돌도 예외는 아니다. 운동을 하거나 액션 장르 촬영을 하지 않더라도 무대에서 격렬한 안무를 하다 보면 몸에 무리가 오는 경우가 많다.

그룹 원어스 서호는 지난 14일 음악방송 무대가 끝나고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원어스의 소속사는 “현재 서호는 오른쪽 무릎 연골의 이상으로 당분간 무릎을 최대한 쓰지 않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서호는 원어스로서 스케줄을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나도 강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서호는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한 달도 채 쉬지 않고 지난 27일 ‘제29회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의자에 앉은 채 스케줄을 소화했으며 오는 6월 예정된 팬사인회는 불참하기로 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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