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트롯 여제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

3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은 전국 기준 시청률 4.4%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흥흥흥! 흥바람 특집’으로 이도진, 김소유, 설하윤, 윙크(강주희, 강승희), 한이재가 출연해 넘치는 ‘흥’을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는 김소유와 한이재가 맞붙었다. ‘아수라 트롯’ 창시자인 한이재의 지목에 김소유는 “두 분이랑 대결을 하는 것과 같다. 피하고 싶은 상대였다”라고 부담감을 드러내면서 임현정의 ‘사랑아’를 불렀다. 승리는 조항조의 ‘만약에’를 선곡한 한이재에게 돌아갔다.

2라운드는 양지은이 송가인을 지목하면서 ‘빅매치’가 예고됐다. ‘미스트롯’ 1대 眞과 2대 眞의 만남에 모두가 집중. 양지은은 특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신유의 ‘꽃물’을 소화했디. 송가인은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황정자의 ‘봄바람 님바람’을 열창했으나 양지은에 패했다.

김태연, 설하윤의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는 김의영과 은가은의 집안싸움이 벌어졌다. 은가은은 정정아의 ‘왕대포’로 시원한 고음을 선보였고 김의영은 방주연의 ‘당신의 마음’을 열창했다. 톡 쏘는 목소리로 명곡을 재해석한 김의영은 잔잔한 감성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트롯 대부’ 태진아가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가인도 “대박”을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태진아는 샛노란 슈트를 입고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를 불렀고 은가은은 “TV를 보는 것 같다”면서 감격했다.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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