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가 이혼의 아픔을 음악으로 써냈다고 밝혔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노엘 갤러거(56)는 긴 이혼 과정을 거치면서 새 앨범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월 노엘 갤러거는 아내 사라 맥도날드와 12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며 이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판데믹을 겪으며 관계에 금이 갔다고 이혼 사유를 알렸다.

노엘 갤러거는 2일 발매하는 새 앨범에 대해 이혼을 언급했다. 그는 “이혼은 길고 긴 과정이었으므로 앨범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라면서 “앨범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변덕스러운 우울과 균형을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혼의 이야기를 담은 것에 대해 노엘 갤러거는 “예술가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글을 쓴다. 나는 뉴스에서 보는 대부분의 것들에는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회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 않다”라고 했다. 그는 오히려 이혼의 아픔에 대해 가수로서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노엘 갤러거는 “삶에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사건에 몰입한다. 인생의 사건은 더 나은 예술을 만들고 이 과정은 사건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혼 후 800만 파운드(한화 약 131억 3320만 원)의 저택으로 이사한 노엘 갤러거는 외로움을 호소했다. 그는 “하루 종일 앉아 있다. 삶이 약간 정지됐다”라고 표현했다.

지난 2011년 노엘 갤러거는 사라 맥도날드와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자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함께 돌볼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GQ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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