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닥터 차정숙’ 배우들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2일 주연배우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최종회 관전 포인트와 종영 메시지를 전했다.

20년간 가족들에게 헌신하다 레지던트에 도전하며 ‘나’로 살기로한 차정숙의 여정은 대한민국 모든 ‘차정숙’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됐다.

차정숙을 연기한 엄정화는 “차정숙과 함께 울고 웃고 또 공감하면서 다시 차정숙으로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촬영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방송을 보면서 살아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차정숙에게 공감하고, 드라마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는데 이뤄진 것 같아 행복하다. 저에게도 잊히질 않을 의미 있는 드라마다. 세상의 모든 ‘차정숙’들이 언제나 스스로를 믿고 꿈을 찾아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엄정화는 드라마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 ‘차정숙의 선택’을 짚으며 “많은 분들이 ‘차정숙의 선택’을 궁금해하고 응원해 주시는 것 같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발칙한 이중생활을 벌인 남편 서인호에서 차정숙과의 웃픈 관계 역전을 천연덕스럽게 풀어낸 김병철은 “꽤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이어서 마무리된다고 생각하니 아쉽지만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기쁘게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을 통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닥터 차정숙’을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도 덧붙이며 남다른 소회를 내비쳤다. 김병철은 최종회 관전 포인트로 “차정숙의 건강 악화가 이혼 소송, 서인호와의 관계에 미칠 영향”을 꼽으며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불륜녀’ 최승희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명세빈은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덕분에 ‘최승희’라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도 ‘닥터 차정숙’과 함께 배우로, 시청자로 웃고 울었다. 뜨겁게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열기가 느껴져서 참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야 ‘닥터 차정숙’과 헤어지는 기분이라는 그는 “모두 힘을 내서 멋진 인생을 꾸려나가시길 기도한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차정숙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긴 로이킴으로 완벽 분한 민우혁은 “모두가 다 같이 고생해서 만들어 낸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행복했다”라고 뭉클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 “네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 궁금해하실 것 같다. 차정숙을 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은 로이킴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 달라”면서 의미심장한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어 “좋은 작품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닥터 차정숙’에 공감해 주시고 응원하고 위로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끝인사를 남겼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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