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킴 카다시안의 전 남편이자 래퍼 칸예 웨스트가 기자 폭행 혐의로 고소 당했다. 

외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1일(현지 시간) 래퍼 칸예 웨스트가 한 연예부 사진 기자의 폭행 및 과실 혐의로 고소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월 27일(현지 시간) 칸예 웨스트가 딸의 농구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벤투라 카운티의 한 스포츠 아카데미 밖에 있을 때 발생했다. 이날 전처인 킴 카다시안도 경기장에 있었다. 

연예부 사진 기자인 니콜 레흐마닉은 카다시안이 안으로 들어가는 사진을 찍은 후, 칸예 웨스트가 다른 사진기자와 싸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휴대폰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내 칸예 웨스트는 레흐마닉을 발견하곤 그가 타고 있던 차량으로 다가와 “내가 멈추라고 하면, 사진 찍는 걸 멈춰라”라고 요구, 레흐마닉은 “그저 내 일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격분한 칸예 웨스트는 레흐마닉의 휴대폰을 낚아채 땅에 던졌다. 

1일(현지 시간) 기자회견 모습을 드러낸 레흐마닉은 “칸예 웨스트는 날 때릴 것처럼 차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내 손에서 휴대폰을 빼앗은 다음 화를 내며 길거리에 휴대폰을 던졌다”라며 “그는 나에게 너무나도 큰 공포를 안겨줬고, 그 이후로 평상시처럼 지내지 못한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칸예 웨스트는 날 폭행 혹은 폭언하거나, 내가 가진 직업을 두려워하게 만들 권리가 없다. 난 그가 나에게 한 짓에 대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레흐마닉은 “10년 동안 사진작가로 일해 왔으며, 늘유명들인을 존중했다. 사람들은 우리가 사진작가로서 얼마나 힘든 일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다른 어떤 유명인에게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 “우리 기자들은 유명인들의 안녕을 염려하고 절대 해를 끼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지난 2014년 유명 인사 킴 카다시안과 결혼해 4명의 자식을 슬하에 뒀지만, 2021년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송을 통해 지난해 최종적으로 갈라섰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칸예 웨스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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