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도넛커플’ 도경학과 이은제가 결혼식이 아닌 ‘동거식’을 올린다. 

7일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이하 ‘결말동’) 마지막 회에서는 출연진인 도경학과 이은제의 ‘동거식’이 공개된다. 

해당 방송분에서 이은제는 도경학의 제모 왁싱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이은제는 “깨끗하고 맑고 예쁘게 보이려면 어쩔 수 없다”라며 도경학의 제모를 준비, 제모의 이유를 궁금해하는 제작진에게 “저희가 듣도 보도 못한 ‘동거식’을 할 예정이다”라고 운을 뗐다.

처음 보는 ‘동거식’에 한혜진은 “결혼식 같은 거냐”라며 의아해했고, 이용진은 “최초다”라며 감탄했다. 이수혁은 “이 두 사람이라면 왠지 옷도 바꿔 입을 것 같다. 남자에게 왁싱을 시키는 게 심상치 않다. 사회에서 정해준 틀대로 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도경학이 드레스를 입게 될 것을 예상했다. 

이어진 방송분에서 도경학은 “주변 사람들한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결혼은 언제 해?’, ‘혼인신고는?’, ‘아이는?’이란 질문이다”라며 “‘동거식’이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은제도 “평생 동거만 하며 사는 연인이 아직까지 흔치 않아서 저희가 하나의 선례가 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수혁의 예상대로 이은제는 “드레스랑 턱시도를 바꿔 입는 것을 정말 해보고 싶어서 깨끗한 다리로 드레스를 입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도경학을 제모 시킨 이유를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엄정화의 ‘오늘을 기다렸어’를 ‘동거식’의 입장 곡으로 선정했다. 또 사회자에 축하 영상까지 준비해 결혼식 버금가는 ‘동거식’에 ‘동거관찰단’의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도넛커플’의 ‘동거식’은 7일 오후 10시 30분 채널A 하이퍼리얼리즘 동거 관찰 러브스토리 ‘결혼 말고 동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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