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가수 빅나티가 뮤직 페스티벌에서 벌인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지난 4일, 빅나티는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톤앤뮤직 페스티벌 2023’에 참석했다.

그는 공연에서 미공개곡을 부르던 중 무대 밖으로 뛰쳐나가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약 30초 무대를 비운 빅나티는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와 남은 파트를 열창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빅나티의 백스테이지 목격담과 영상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목격담과 영상에 따르면 빅나티는 백스테이지에 있던 한 여성에게 입을 맞추고 볼을 만졌다. 해당 여성은 빅나티의 여자친구인 것으로 추정된다.

6일, 빅나티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페스티벌에서 제가 조금 경솔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팬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팬의 질문에 빅나티는 “당연하다고는 생각한 적 한 번도 없고 사실 제가 음악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감사한 일이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항상 앞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 거다. 죄송하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음악 활동도 가볍게 여기려고 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저의 행동과 생각에 갭이 있었다. 저랑 같이 이하는 사람들 공연 준비해 주시는 분들, 공연 보러 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빅나티는 뮤직 페스티버에서 벌인 행동으로 인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빅나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돈 받고 노래 부르는 거면 공과 사는 구분합시다”, “돈 주고 공연 본 사람들은 무슨 죄냐”, “이건 사랑이 아냐. 그냥 민폐라고 하자”, “이렇게 유난 떨다가 나중에 헤어지면 레전드”, “무대 중에 뽀뽀는 너무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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