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제작이 결국에는 연기됐다.

6일(현지 시간)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의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4의 촬영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4 제작진은 당초 프랑스 파리에서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작가조합의 파업으로 두 달가량 미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국작가조합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더 오래 연기될 수도 있다고 전해졌다.

넷플릭스 측은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넷플릭스 측은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4의 촬영이 늦어도 가을 말에는 시작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미국작가조합 파업은 할리우드 콘텐츠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를 비롯해 마블의 ‘썬더볼츠’, ‘스파이더맨 4’까지 제작이 연기 및 중단됐다. 이번 파업은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 영화 및 TV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한 프로듀서는 “이번 파업이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라고 심각성을 전했다.

‘에밀리, 파리의 가다’는 넷플릭스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로 시즌 3까지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 3는 공개 6일 만에 1억 1,760만 시간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93개국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지난달 열린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출연 중인 필립핀 르루아-보리외는 제작 연기 가능성에 대해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작가조합의 파업이)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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