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 무대에서 이탈해 여자친구와 뽀뽀를 해 태도 논란이 된 가수 빅나티(서동현)가 사과했다. 소속사 하이어뮤직도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빅나티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톤앤뮤직페스티벌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다”며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공연을 보러와주신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감사한 노력을 저의 너무도 경솔한 태도와 개인적이고 미숙한 행동들로 헛되이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공연 중 무대에서 이탈해 여자친구와 뽀뽀를 해 태도 논란이 된 가수 빅나티(서동현)가 사과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공연 중 무대에서 이탈해 여자친구와 뽀뽀를 해 태도 논란이 된 가수 빅나티(서동현)가 사과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앵콜로 준비해간 미공개 곡을 부르던 중, 간주 부분에서 치기 어리고 짧은 생각으로 무대를 이탈하여 경솔한 무대 태도와 행동으로 관객분들 뿐만 아니라 이를 접하신 분들. 공연, 무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불편함을 안겨드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하이어뮤직도 “현재 빅나티는 무대에서의 행동과 관련하여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하이어뮤직은 앞으로 아티스트가 더욱 신중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스케줄 이행과 관련하여 확인이 되지 않은 채 유포되고 있는 내용으로 팬분들께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을 당사는 인지하고 있다. 좋지 않은 내용으로 상처받으셨을 팬분들께 사과드린다. 허나 사실이 아닌 유포된 글과 오해로 인해 팬분들께 상처가 되는 상황이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추측성 유포 또한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빅나티는 지난 4일 열린 ‘톤앤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한 가운데, 공연을 하던 도중 갑자기 무대 밖으로 뛰어나가더니 약 30초 후 다시 무대 위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 후에는 빅나티의 백스테이지 목격담과 촬영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는 빅나티가 무대 뒤로 나가 한 여성에게 입을 맞추고 볼을 만진 뒤 다시 돌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여성은 빅나티의 여자친구로 알려졌다.

이하 전문.

▲안녕하세요 빅나티입니다.

지난 톤앤뮤직페스티벌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우선 아무 대가 없이 저와 제 음악을 응원해주시는 빛나리 여러분들께 크나큰 실망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공연을 보러와주신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감사한 노력을 저의 너무도 경솔한 태도와 개인적이고 미숙한 행동들로 헛되이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앵콜로 준비해간 미공개 곡을 부르던 중, 간주 부분에서 치기 어리고 짧은 생각으로 무대를 이탈하여 경솔한 무대 태도와 행동으로 관객분들 뿐만 아니라 이를 접하신 분들. 공연, 무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불편함을 안겨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음악을 만들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번 명심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음악, 더 넓은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꾸짖어주세요. 항상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어뮤직입니다.

현재 언론에 보도된 빅나티의 기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소속 아티스트 빅나티의 지난 공연들과 관련한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현재 빅나티는 무대에서의 행동과 관련하여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하이어뮤직은 앞으로 아티스트가 더욱 신중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케줄 이행과 관련하여 확인이 되지 않은 채 유포되고 있는 내용으로 팬분들께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을 당사는 인지하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내용으로 상처받으셨을 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허나 사실이 아닌 유포된 글과 오해로 인해 팬분들께 상처가 되는 상황이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추측성 유포 또한 자제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보내주시는 성원을 더욱 감사히 여기고 그에 보답하는 빅나티와 하이어뮤직이 되겠습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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