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배우 안세호가 영화 ‘범죄도시3’에서 압도적인 스크린 장악력을 보여줬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극 중 안세호는 일본에서 건너온 야쿠자 토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토모는 일본의 거대 야쿠자 조직 이치조구미의 한국지부장으로, 사업 파트너인 주성철과 짜고 한국에서 신종 마약 하이퍼를 거래하다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등장부터 파격적인 비주얼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은 안세호는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촘촘히 그려내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마약을 숨기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주하던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안세호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야쿠자 역할을 빈틈없이 소화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실제로 안세호는 일본어 과외를 받으며 연습하는 것은 물론, 집안 곳곳에 대사를 붙여두고 달달 외우는 등 토모로 완벽 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이에 마동석 인터뷰를 통해 “연기를 너무 잘해 다른 역할을 줄까 고민했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안세호가 출연하는 영화 ‘범죄도시3’는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람객수 600만 명을 돌파,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안세호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밀수’를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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