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나운서 박지원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감춰왔던 끼를 터뜨렸다.

10일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나운서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지원의 KBS의 대표 비주얼로 현재 ‘KBS 뉴스 9’을 진행 중. 뉴스 앵커로서 이례적인 예능 출연에 박지원은 “나도 흥이 있는 사람이다. 4년 가까이 주말 뉴스를 진행하다 보니 냉철하고 정제된 모습을 보이게 되더라. 흥을 터뜨리고 싶어서 나왔다”며 이유를 전했다.

이어 한국 무용을 더한 ‘띵띵땅땅’ 챌린지로 넘치는 끼를 발산한 박지원은 이재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로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선배 아나운서 이규봉이 “나도 최근까지 7시 뉴스를 진행했는데 브라운관에서 비춰지는 우리 앵커들을 생각하면 이런 파격적인 모습을 상상할 수 없지 않나. 우리의 숨겨뒀던 끼를 발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을 정도.

박지원은 “보도국 허락은 받고 나온 건가?”라는 질문에 “비밀로 하고 나왔다. ‘불후의 명곡’이 토요일 방송 아닌가. 내가 주말 뉴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아마 보도국에서 선배님들과 같이 시청을 할 것이다.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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