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태계일주2' 방송화면 캡처
▲ 출처|MBC ‘태계일주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가 기안84의 엉뚱한 매력과 함께 시청률 4.7%로 출발했다.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은 4.8%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최고의 1분은 갠지스 강에 산책을 나온 기안84가 인도 보트꾼들에게 영업을 당하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6.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도로 떠나는 기안84의 첫 여행기가 그려졌다. 기안84와 김지우 PD는 지난 남미 여행을 돌아보며 남미에서 사귄 동갑내기 친구 포르피와 영상통화로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태계일주2’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당시 기안84는 포르피와 짧은 만남에 아쉬움을 드러냈던 바. 이번 ‘태계일주2’에서는 기안84가 가장 가고 싶어했던 나라인 인도로 떠나 현지인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여행을 예고했다.

기안84는 이번에도 단출한 짐 가방 하나를 메고 인도로 향했다. 약 9시간이 걸려 도착한 곳은 첫 목적지인 인도의 바라나시였다. 기안84는 시끄러운 경적 소리와 화려한 웨딩 파티 행렬이 이어지는 인도의 밤 거리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지난 여행에서도 놀라운 친화력을 보여준 기안84는 인도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예약한 숙소를 찾기 위해 골목길을 헤매던 기안84는 착한 인도 소년들의 안내를 받아 무사히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고, 숙소의 도움을 받아 현지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기안84의 첫 식사는 바라나시 대표 음식인 삽지(야채 커리)였다. 기안84는 음식 앞에서 머뭇대던 것도 잠시 거침없이 손으로 음식을 먹으며 현지인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마치 금기를 깼을 때에 오는 듯한 희열”을 느꼈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다음 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도 갠지스 강 투어에 나선 기안84는 가는 곳마다 현지인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힌두교 사제로부터 축복 기도를 받은 기안84는 소통 오류로 의도치 않게 ‘흥정왕’에 등극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5000루피를 달라는 사제의 요구를 잘못 알아듣고 500루피를 내민 것. 당황한 사제는 1000루피를 달라고 했고, 결국 기안84는 1000루피를 주며 4000루피나 깎는데 성공했다.

이어 인도에서 처음 사귄 친구 비키의 안내로 갠지스 강 보트 투어에 나섰다. 기안84는 남미의 친구 포르피를 떠오르게 만드는 ‘수다력’을 보유한 비키의 1 대 1 밀착 가이드에 당황하면서도 라미네이트 토크까지 펼치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기안84는 비키와 함께 갠지스 강에 기도를 드리며 강물의 맛을 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인도의 문화이기에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라며 배려심 가득한 마음을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기안84는 갠지스 강에서 일상을 즐기는 현지인들을 바라보다 자신도 그곳에 뛰어들었고, 현지 청년들과 수영대결까지 펼치며 온몸으로 갠지스 강을 만끽했다.

“인도와 하나가 되는 것”이며 완벽하게 인도 적응을 마친 기안84는 인도의 먹거리 접수에도 나섰다. 인도 길바닥에 앉아 현지인들 사이에서 더 현지인다운 모습으로 음식을 즐기던 기안84. 그러나 그도 뒷걸음치게 만든 먹거리가 있었다. 바로 인도의 디저트 ‘파이어 빤’이었다. 인도에서 껌처럼 씹는 디저트로, 이를 씹은 기안84는 “이 세상의 음식이 아니다”라며 뒷걸음질치며 현장을 벗어나 폭소를 안겼다.

▲ 출처|MBC '태계일주2' 방송화면 캡처
▲ 출처|MBC ‘태계일주2’ 방송화면 캡처

한편 다음 주에는 기안84가 ‘마성의 메기남’ 덱스와 인도 현지에서 만나 펼치는 둘만의 인도 여행이 예고돼 어떤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지, 두 사람의 케미는 어떨지 기대가 모인다.

 ‘태계일주2’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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