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주. 제공| SBS '미운 우리 새끼'
▲ 전원주. 제공| SBS ‘미운 우리 새끼’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전원주가 ‘투자 귀재’ 노하우를 밝혔다. 

전원주는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은행 지점장이 나와 있고 차도 보내준다”라고 ‘재력가’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 이상민은 돈을 모아 빨리 김지민과 결혼하고 싶다는 김준호를 위해 ‘연예계 대표 자산가’ 전원주를 초대했다. 

이상민은 “신촌 가장 좋은 자리에 있는 건물이 선생님 것”이라고 했고, 전원주는 “나는 젊었을 때부터 가는 데가 은행 아니면 부동산이었다”라고 ‘갓물주’의 위엄을 과시했다.

특히 전원주는 주식을 58만 원으로 시작해 30억으로 불린 투자 귀재임을 밝혔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감탄했다. 

전원주는 “은행 지점장이 나와서 서있고 ‘댁으로 차 몇 시에 보내드릴까요’라고 물어본다”라며 “키 크고 잘난 사람들은 다 번호표 뽑아 앉아있는데 나는 제일 조그만 게 그냥 줄 사이로 둠빠둠빠 걸어간다”라고 했다. 

이어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가져라”, “허세를 부리면 안 된다”, “차근차근 올라가면 어느 날 정상에 와 있다”고 자신만의 ‘짠테크 철학’을 자랑했다. 

심지어 전원주는 자신이 쓸 만큼만 돈을 깨끗하게 다려 쓴다며 “돈이 깨끗하면 안 쓰게 된다”라고 뜻밖의 꿀팁도 공개했다. 

전원주는 김준호의 집을 둘러보며 본격적인 씀씀이 체크에 나섰다. 그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틀어놓은 김준호에게 “부채질을 하면 되잖아! 에어컨은 달려있어도 쓰지 마라”라고 호통을 쳤다.

이어 음식으로 꽉 찬 냉장고를 살펴보던 그는 “이 집에 한 열 식구 살아? 혼자잖아”라고 따끔하게 일침했고 “화장실은 불을 켜지 말고 이용해”라고 조언했다. 심지어 샴푸통 뚜껑에 고무줄을 감아 양을 적게 덜어 쓰라는 전원주의 시범에 이상민, 김준호는 “그걸로 어떻게 머리를 감냐, 생쥐 머리도 못 감을 것 같다”라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전원주는 “한 달 전기료가 2만원 미만으로 나온다. 너무 조금 나오니까 문제가 있나 해서 한전 직원들이 검증을 나온 적도 있다”라고 했고, 연속되는 짠테크 에피소드에 놀란 이상민은 “선생님 정도면 좀 쓰면서 사셔도 되지 않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전원주는 “늙어서 돈 없으면 자식들도 우습게 안다. 늙어서 (집안의) 태양이 되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주식투자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냐는 김준호의 질문에 전원주는 “나는 투자할 때 증권회사 직원의 얼굴을 본다”라고 대답하고는 “많이 이용당할 얼굴이다”라고 김준호의 얼굴을 평가해 모두를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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