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재(왼쪽)와 남태현. 출처|서민재 인스타그램
▲ 서민재(왼쪽)와 남태현. 출처|서민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하트시그널3’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서민재가 1년 만에 마약 투약에 사과했다.

서민재는 12일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장문의 사과문을 썼다.

서민재는 가수 남태현과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다”라고 직접 글을 올려 두 사람의 마약 정황이 드러났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간의 다툼”이라고 상황을 정리하려 했으나, 누리꾼들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돼 필로폰 투약 혐의가 적발됐다.

서민재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만에 직접 사과했다.

그는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다. 저는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서민재와 남태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다음은 서민재의 글 전문이다.

서민재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었습니다.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은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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