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수련(본명 박영인)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

12일 유족 등에 따르면 박수련은 전날 귀가 중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고, 끝내 숨을 거뒀다.

빈소는 경기도 의료원 수원병원 장례식장 빈소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이다.

갑작스런 사고로 고인을 잃은 유족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생전 고인의 뜻을 존중해 장기 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생인 고 박수련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 ‘사랑에 스치다’ ‘오셀로’ ‘싯다르타’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비보에 그와 ‘김종욱 찾기’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도현은 “사랑하는 동생이자 누구보다 빛나던 영인이가 밤하늘의 별이 됐다. 목소리, 눈망울이 너무 생생해서 오늘은 정말 마음 아프고 슬프지만 그곳에선 절대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고 웃는 얼굴로 신나게 놀고 있길 바란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원장 역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너와 함께 공연한 게 엊그제 같은데, 항상 밝은 에너지와 웃음으로 행복을 주던 너였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영인이었는데 이건 아니잖아.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잊지 않을게. 편히 쉬렴”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박수련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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