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미령이 김유석을 몰아내고 샤인 코스메틱의 대표가 됐다. 정우연은 변우민을 압수수색한 진주형에 원망을 표했다.
12일 MBC ‘하늘의 인연’에선 치환(김유석 분)의 반대에도 샤인 코스메틱의 새 대표직을 달게 된 영은(조미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은은 진우(서한결 분)와 함께 직접 치환을 찾아 투자를 위한 필수 조건을 설명했다. 그 조건은 바로 영은 본인을 샤인 코스메틱의 대표로 임명하는 것.
이에 치환은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까?”라며 경악해했으나 영은은 “투자 철회, 송금 취소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그를 옥죄었다.
결국 상철이 나서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우리는 수락해요”라고 냉큼 소리치자 치환은 “저 여자가 사장하는 꼴을 어떻게 봅니까. 제가 샤인을 어떻게 키웠는데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상철은 “그렇게 키웠는데 부도낼 거야? 어떤 어려움도 역경도 이겨낸다며. 세나도 깨어난 역사적인 날이야. 지혜롭게 가자고. 산 사람은 살리고 봐야지”라며 치환을 설득하곤 영은과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편 세나(정우연 분)의 음독 시도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던 미강(고은미 분)은 그가 깨어난 뒤에도 “엄마가 철 좀 든 상태로 낳아서 키웠어야 했는데 이렇게 다 크고 난 뒤에야 조금 철이 든 거 같아. 엄마는 이렇게 꼭 늦어. 놓치고 나서 후회하고 뒤늦게 깨달아”라고 자조했다.
이에 세나는 “자꾸 그러면 미안하단 말이야”라며 속상해하면서도 “진우 오빠, 나 깨어난 거 알아?”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미강은 “아니, 모를 거야. 아빠랑 할아버지한테만 얘기했거든”이라고 답했다.
이날 세나가 알게 된 건 자신의 갑질 사건으로 회사가 부도 위기를 맞았으며 도현(진주형 분)이 윤모(변우민 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었다는 것.
이에 세나는 도현을 향해 “내가 아빠 도와달라고 해서? 난 그 뜻이 아니었어. 그 여자 찾는 걸 그만둬달라는 뜻이었어. 선주그룹을 하 회장님을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지. 왜 그랬어. 나 이제 진우 오빠 어떻게 보라고. 그럼 나랑 진우 오빠 원수 되잖아”라며 원망을 토해냈다.
그런가하면 샤인 코스메틱의 새 대표가 된 영은은 갑질사건으로 망가진 이미지를 회복하고자 사건 자체를 정리하려 했다. 이를 따져 묻는 치환에 영은은 “그러게 너는 왜 감당도 못할 대국민 사기 쇼를 벌여서 그 뒷감당을 내가 하게 만들어?”라며 분노했다.
극 말미엔 일명 ‘고민녀’ 해인(전혜연 분)이 글을 올리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늘의 인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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